고속버스에서 여성 승객이 좌석 등받이를 뒤로 밀며 노인과 말다툼을 벌이는 영상에 대하여 목격자가 추가 증언했다.
17일 News 에 따르면 '고속버스 민폐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제보자는 보도진과의 통화에서 "여성이 잘못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아무런 맥락도 없이 영상이 너무 널리 퍼져 비난을 받는 것 같아 조금 겁이 난다”며 전후 상황을 전하였다고 한다.
제보자에 따르면 여성은 처음부터 등을 뒤로 젖힌 채 앉아 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뒷좌석 승객에게 정중하게 차를 들어달라고 지시하지 않고, 오히려 발로 두드리며 반말로 올려달라고 했다.
앞서 유투브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고속버스 민폐녀'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영상에는 20~30대로 추정되는 여성 A씨가 목소리를 높이며 노인들과 말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앞좌석에 앉아 등받이를 최대한 젖힌 채 누워 있던 A씨는 버스 운전사의 요구에 "조금만 올려달라. 뒤에 있는 사람이 불편하다. 눕혀서 가는 리무진버스가 아니라 일반버스입니다. 조금 이해해 주세요." 그는 “내가 해냈는데 뭐가 문제냐”며 거절했다.
이후 A씨와 “거절하는 것도 내 의견 이다. 그걸 내가 꼭 들어야 하냐?” 며 따졌다. 그러나 버스 운전기사는 “함께 사는 세상이 아니냐”며 여성을 타일렀고 그제서야 A씨는 좌석 등받이를 원위치로 세웠다.
이때 A씨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또 다른 어르신이 “여기가 침대냐? 안방이냐?”라고 물었고, “그렇게 불편하시면 차를 타고 가세요.”라고 하며 욕설과 반말을 내뱉었다. 결국 버스 운전사가 뒷좌석 승객을 다른 좌석으로 옮기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이후 네티즌들은 A씨에 대한 비판과 함께 차분하고 예의바르게 갈등을 중재한 버스 운전사에 대한 칭찬이 쏟아졌다. 한편, 전후 상황이 보도됐음에도 불구하고 A씨, 그녀에 대한 비판은 여전히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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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민폐녀' 알고보니...."다툼 전 뒷좌석에서 먼저 앞좌석에 발로 툭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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