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주도 가족여행의 단골코스 감귤따기 체험!
바닷가에서 애기 모래놀이와 바닷물 발담그기 놀이하고 나서 한번쯤 갈만한 감귤따기 체험~!
보통 이맘때쯤 감귤체험하려고 검색해보면 나오는 곳은 대부분 서귀포가 나옵니다.
서귀포에서 숙소를 잡았거나 여행 코스에 서귀포가 있다면 살짝 들러서 감귤따기 체험하며, 바로 먹어보는 체험이 참 좋은데, 숙소가 공항인근이나 제주시 쪽이라면 가기엔 일정이 좀 애매해집니다.
저 또한 과거에 그렇게 서귀포 일정이 없어도 감귤따기 체험때문에 갔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 제주 여행때는 협재해변에서 놀다가 집으로 돌아오기 전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한 금능 쪽의 과수원피스 체험기를 써볼까 합니다.
위치: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176-2 WEST BLUE 오렌지 타운 1층
협재해변, 한림공원에서 조금만 서쪽으로 가면 있습니다.(차로 5분도 안걸림)
먼저 우연찮게 발견한 이 곳. 혹시나 하는 맘에 전화로 예약문의를 했습니다.
영업시간을 먼저 여쭤보고 오후 3~4시 쯤 체험 가능한지 여쭤보니 쿨하고 상냥하시게,
"예약없이 그냥 오시면 되고, 애기 있으시면 조금 여유있게 오세요~~"
하여, 제주의 마지막날 숙소에서 체크아웃하고 협재, 금능해변 산책하고 과수원피스로 향합니다~
이 곳의 이름에 나왔다시피 이 곳은 단순 감귤따기 체험농장이 아니라 과수원 + 원피스 조합으로 명명되었고 입구의 카페겸 사무실엔 만화 원피스 캐릭터 피규어와 책으로 가득가득 합니다. 제가 어릴 적 좋아하던 드래곤볼 피규어도 더러 보이구요~
감귤따기 체험 전 예쁘게 꾸며진 카페 내부를 잠시 둘러보며 카운터에 있는 주의사항도 한번 보고, 체험전 감귤 폭풍흡입을 위해 화장실도 한번 다녀옵니다.
=> 블로그 업로드 모찌 증정은 없나요??ㅎㅎㅎ
입장료는 1인당 5,000원
체험 중 감귤 무제한 시식 (시간제한이 없다니 이건 꼭 달려야해~!)
딴 감귤은 모두 들고 가야 합니다. (손으로 들고 가기 힘들면, 택배 하셔도 됩니다)
택배는 5KG, 10KG 이렇게 가능한데 만약 내가 딴게 5KG 가 안된다, 10KG 에서 좀 부족하다 이러면 과수원피스에서 무게를 맞춰서 택배 보내주신다고 합니다.
택배 가격은 스마트 스토어 가격이랑 별반 차이 없더라구요~~
(이 걸 지금 제가 안다는 건 체험하고 집에 손수 들고 온 감귤을 먹고 또 주문하려고 찾아봐서 알아냈다는 건 안비밀~!^^)
사장님의 간단 명료 친절한 설명을 받고 저희는 감귤따기, 먹기, 그리고 사진찍기를 시전합니다.
사장님의 원포인트 레슨 후 곧잘 잘따는 따님 덕에 전 몇개만 따고선 계속 껍질까기만 시전합니다
참 이곳은 과수원피스 라는 이름 답게 루피의 모자와 같은 모자 (?!?!) 를 빌려 주시는데 저희도 덕분에 이 모자 쓰고 햇빛 잘 피했습니다~~(근데 생각해보니 같이 모자쓰고 사진도 안찍었네요....감귤 먹는데 너무 집중했나봐요ㅠㅠ)
이렇게 맛있게(?) 귤을 따고 제 딸이 들고있는 바구니 2개를 채워서 계산을 하는데 저 바구니에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더군요. 1 바구니에 1KG 예상했는데, 2 바구니에 5 KG 나왔네요 ㅎㅎㅎㅎ
그래서 저희는
수확한 귤 5KG * 2,000 원 = 10,000원
체험비 3명 * 5,000원 = 15,000원
합이 25,000원이 나왔습니다.
북적이지도 않고 저희들 끼리 맑은 하늘 아래 즐겁고 행복하고 맛있는 시간을 보낸 과수원피스.
무엇보다도 제가 제주에서 좋아하는 애월, 협재, 한림 쪽 인근에서 즐길 수 있는 감귤체험이 정말 좋았어요
이제 다가오는 겨울철 한림수협마트에서 회 먹고 금능리 과수원피스에서 감귤 체험+@ 어떠세요?
겨울철 제주도 여행 코스로 강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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