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오늘은 지난번 방콕 도착 후 공항에서 숙소, 그리고 갈비국수 스토리를 올려드렸었는데요~~
오늘은 2탄으로 방콕 최대의 시장이라 불리는 짜뚜짝 시장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토요일 새벽 방콕에 도착한 저희 가족은 0.5박 푹 쉰 후 갈비국수로 조금 늦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짜뚜짝 시장을 향해 움직였습니다.
찾아보니 주말에만 열고 저희 일정상 딱 바로 가면 되겠다 싶어서 움직였어요
저희 여행 중 1번 숙소인 람부뜨리 빌리지에서 그랩을 불러 이동했는데 약 200~300 바트 사이 정도 나왔고 이동시간은 약 30여분이 걸렸습니다.
그랩으로 내려준 곳은 짜뚜짝 주말시장 1번 출구(인 것으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입니다.
입구가 태국 전통 동상이 지켜주고 있습니다.
초입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많은 상점들이 보이는데 중간에 골목으로 들어가면 정말 미로와 같습니다.
사람 한명이 지나갈수 있는 폭을 사이에 두고 가게들이 마주보고 있고 아무생각없이 무심코 지나가다보면 내가 온길이 어디인지 햇갈리기 시작합니다.
중간 중간에 이렇게 넓은 곳도 나오긴 하지만....
그럼에도 여기가 저긴가, 저기가 여기인가 햇갈리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런말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짜뚜짝 시장에서는 맘에 드는게 보이면 그냥 사야한다. 둘러보고 사려다가 그 가게를 못찾아서 못산다.
정말 가보니 그 말이 무슨말인지 알겠더라구요 둘러보다가 아까 저기에 비슷한게 있었던거 같은데 비교해볼까? 근데....어디지?? 정말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중간에 다시 찾은 대로변 여기 도로변 가게에서 중간중간 틈이있는 골목사이로 나온 곳을 다시 찾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그 와중에 덥지만 화창한 하늘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ㅎㅎㅎ
이렇게 저희는 짜뚜짝 시장 구경을 마치고 다음 여정으로 왓아룬을 향해 갑니다.
돌아가는 길은 차가 막히는 것 같아 전철(MRT)을 이용합니다. 오전에 그랩을 경험(?) 해봤으니 딸래미한테 방콕의 지하철도 경험시켜주자고 했는데 정말 뺑뺑 돌아갔습니다.......전철로 약 50 여분을 간 후 내려서 다시 툭툭이를 타고 왓아룬을 갔습니다.
근데 전철역에서 내리고 난 후 배고픈 저희는 근처 식당을 못 찾아 노점 팟타이를 먹습니다.
너무 배고픈 나머지 가게 사진은 찍지도 않고 먹기전 팟타이 사진만 찍습니다.
도로변에 노점상 앞 돌로 된 식탁에서 허겁지겁 먹습니다. 저렴한데 맛있습니다. 배탈만 안생긴다는 보장이 있다면 길거리 음식 가성비 좋습니다~~(다행히 이 팟타이 먹고 별 탈이 없었습니다~)
요렇게 요기를 채우고 나서 도착한 왓아룬~!!
옛날옛적 지금으로 부터 10여년전 친구와 함께 왔었던 방콕 왕궁, 왓아룬, 왓포 중에 어딘가를 갔던거 같은데 어디가 어디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래도 우리 딸래미는 처음인지라 왓아룬을 갑니다.
입구에서 티켓을 끊을때 1인당 1병씩 왓아룬 미니 생수를 줍니다. 주는건 고마운데 안시원합니다.....ㅠㅠ
[입장료: 100바트/1인, 약 3,800 원]
그냥 목 축일 정도만 되고 안시원합니다.....ㅠㅠ
그래서 이렇게 인증샷만 찍고는 크게 쓸모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걸어가며 기념샷 찍어주고 둘러봅니다. 내부는 그렇게 작지도 크지도 않게 산책하면서 보기엔 적당합니다. 왓아룬 입구 주변엔 경복궁 앞 한복 대여와 같이 태국 전통의상 대여점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는 동선상 왓아룬을 본 후 배를 타고 강 건너로 이동할 계획이라 빌리지 않았지만 적당한 가격대로 대여 하고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보면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사진도 찍고 커플사진을 찍는 분도 많았습니다. 저희 가족도 왓아룬 계단을 타고 조금 올라가봤는데 계단 경사가 꽤 가파르고 폭은 좁아서 오르고 내려갈때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발이 큰 저로서는 약간 옆으로 천천히 오르고 내려왔습니다.
이렇게 왓아룬 구경을 마치고 저희는 짜오프라야 강을 넘어가는 배를 타고 맞은편으로 향합니다~~
일전의 독박투어에서 짜오프라야 강을 마주하고 왓아룬 보면서 식사하는 모습이 좋아보여서 여행 전 예약을 하고자 했지만 예약은 꽉차서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당일로 두어군데 가봤는데 한 곳은 CCTV를 가리키며 "루프탑 자리가 하나 있어 그런데 가려면 여기는 1800바트(?) 저기는 1300바트(?) 주문을 해야해" 라고 하여 그냥 나와버리고, 또 다른 한 곳은 예약여부를 묻더니 자리가 없다고 해버립니다.
근데 주변 작은 공원 같은 곳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앉아 있어서 저희도 멍하니 왓아룬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잠시 후 그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이랬던 곳이 어둑어둑 해질때 쯤엔 글쎄 이렇게.....바뀌는 게 아니겠어요?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이 자리잡고 기다리다가 왓아룬에 조명이 들어오자 마자 카메라, 폰카 사진 촬영에 들어갑니다~~
정말 여행온 기분이 들고 좋드라구요~^^
중간중간 자잘한 여정이 있었지만 금요일 퇴근 후 늦은 저녁 비행에 새벽 체크인으로 지쳐서 다소 짧은 여정이었지만 너무 많은 일정은 아이가 기억을 잘 못하는 거 같아 강렬한 인상을 주는게 낫겠다는 생각에 핵심만 찝고 왔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툭툭이로 이동하는데 숙소 이름을 얘기했건만 그냥 람부뜨리 거리에 내려주신 기사님....덕분에 람부뜨리 거리에서 발맛사지도 받고 로컬 느낌 뿜뿜 나고 아이에겐 저자극인 길거리 낭만을 느끼며 하루의 마무리를 마쳤습니다.
P.S 1번 숙소가 카오산 로드 근처라는 저의 말에 주변 지인분들이 모두 말하길 밤의 카오산 로드는 애기데리고 갈만한 곳이 아니라는 반응이 대다수 였고, 과거 딸래미가 정말 애기일때 다녀온 푸켓 파통비치의 어떠한 길이 생각 나서 저녁의 카오산 로드는 피했답니다.....혹시나 저처럼 어린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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